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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디피티드(Undefeated) 라는 브랜드에 대해 알아봅시다
    스트릿 패션 2019. 7. 31. 01:54

    안녕하세요? Serafim입니다.

    오늘은 언디피티드(Undefeated) 라는 브랜드에 대해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언디핏'이라고도 불리는 이 브랜드는 예전까지만 해도 국내에서 이미지가 그리 좋지만은 않았습니다. 외국의 언디피티드와는 전혀 다른 이미지였기 때문에 해외에서 이 브랜드를 접한 마니아들은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굳이 비교하자면 한국에서의 슈프림(Supreme)과 비슷한 케이스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과연 언디피티드라는 브랜드는 어떤 브랜드일까요?

    언디피티드(Undefeated)의 로고 (출처 : Undefeated.com)

    언디피티드는 2002년 미국의 LA에서 처음 시작된 브랜드입니다. 스트릿 브랜드의 마니아이자 의류 판매업을 하고있던 에디 크루즈와 슈즈 디자이너였던 제임스 본드(여러분이 생각하시는 007의 제임스 본드는 아닙니다)가 언디피티드의 창립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브랜드의 이름인 'Undefeated'는 '불패의, 져본 적이 없는'이라는 뜻으로서 승리를 상징하며 입는 사람들에게 자부심을 갖게 해 준다는 의미라고 합니다. 그래서 언디피티드의 로고도 '하늘 위로 주먹을 뻗은 모양'이라고 합니다.(저는 도저히 주먹으로 안 보이는데 그렇다고 합니다...) 주로 스포츠와 음악, 스트릿 문화, 길거리 예술을 포함한 모든 장르의 예술에서 얻은 영감으로 의류 등을 만들어 판매하였으며, 유명한 스트릿 브랜드의 제품까지 같이 판매하는 편집샵의 형태로 운영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서브컬쳐를 지향하는 사람들과, 스트릿 브랜드 마니아 사이에서 점점 인지도와 인기를 얻게 되었고 스투시(Stussy), 베이프(Bape) 등과 같은 영향력 있는 스트릿 브랜드와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하며 1세대 스트릿 브랜드로서의 가치를 인정받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언디피티드의 이미지가 해외처럼 좋지 않았습니다. 해외에서는 저렴하지는 않아도 합리적인 가격과 좋은 품질을 자랑하였지만, 국내에서 유통됐던 제품들은 낮은 품질은 물론이고 터무니 없는 가격대로 유통됐기 때문입니다. 그 이유는 지금의 슈프림(Supreme)과 비슷한데, 본사보다 국내업체에서 상표권 등록을 먼저 하여 '정품'이라는 타이틀을 내걸고 제품을 판매했기 때문입니다.(슈프림도 그렇지만 언디피티드 또한 국내 업체에게 법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의 '언디피티드 코리아'는 브랜드의 이미지 자체를 통째로 카피한 '짝퉁'이었지만 지금의 슈프림보다 사업을 크게 확장하여 연예인 협찬 등으로 인지도를 얻게 되었고, 대중들은 '연예인들이 홍보하는 품질 낮은 저렴한 옷'이라는 이미지를 갖게 되었습니다. 그 이유 때문일까요? 언디피티드는 지금까지도 한국에 정식으로 론칭되지 않고 있습니다.

    나이키(Nike) X 언디피티드(Undefeated)의 Air MAX 97 제품 (출처 : Nike.com)

    하지만 요즘들어 언디피티드도 국내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언디핏의 로고가 새겨진 의류제품은 그다지 인기가 없지만 꾸준히 다른 유명 브랜드와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하기 때문에 국내에서도 점점 이미지를 회복하는 듯 보입니다. 대표적으로 나이키(Nike)와의 운동화 컬래버레이션이 유명한데, 에어 맥스 95와 97 제품이 이미 콜라보되어 발매되었으며 2020년 봄 시즌에는 에어 맥스 90도 발매된다고 합니다. 이미 판매된 나이키 X 언디핏의 제품들은 이미 완판 되어 높은 리셀가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에 90 제품도 그럴 가능성이 상당히 높습니다.

    언디피티드의 '정품' 제품은 국내에서 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미 '정품을 가장한 짝퉁'이 많이 유통되고 있기 때문인데요. 구매의향이 있으신 분들은 꼼꼼히 확인하셔서 꼭 정품을 구매하시길 바랍니다. 구매하실 때는 스트릿 브랜드를 취급하는 온, 오프라인 편집샵이나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배송대행지를 이용한 직구를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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