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티 소셜 소셜 클럽(Anti Social Social Club)이라는 브랜드에 대해 알아봅시다

안녕하세요? Serafim입니다.

오늘은 안티소셜소셜클럽 (Anti Social Social Club) 이라는 브랜드에 대해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스트릿 브랜드에 관심 많은 분들은 많이들 들어보셨거나 길거리에서 종종 보셨을 것입니다. 흐르는 듯 한 서체로 쓰여있는 'Anti Social Social Club'은 이 브랜드의 메인 로고임과 동시에 브랜드 이름입니다. 한국어로 직역한다면 '반 사교적인 사교 모임' 정도로 해석이 되겠습니다.(이 무슨 모순입니까?) 'ASSC'라고 줄여 부르기도 하는 이 브랜드는 과연 어떤 브랜드일까요?

ASSC의 메인 로고 (출처 : Antisocialsocialclub.com)

이 브랜드는 미국 LA에서 니크 러크에 의해 2015년 처음 만들어진 스트릿 브랜드입니다. 만들어 진지 불과 4년밖에 되지 않은 브랜드지만 다른 유명한 스트릿 브랜드에 비해 인지도와 인기는 결코 뒤지지 않습니다. 특히나 해외에서는 엄청난 파급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해외의 유명한 셀럽인 카니예 웨스트와 트래비스 스캇이 착용하여 큰 인지도를 얻었고, 국내에서는 G-Dragon이 착용하여 유명해졌습니다. 이 브랜드는 새로운 제품들을 발매하기 전 인스타그램의 공식 계정에 공지를 띄우고 정해진 날짜와 시간에 온라인으로 발매하여 판매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발매시간 전부터 미리 홈페이지에 접속해 기다리다가 발매와 동시에 구매하고 있습니다. 재고 수량이 적은 편은 아니라는 이야기도 많이 들리지만 제품들이 올라오고 하루가 채 되지 않아 모든 제품들이 품절될 만큼 많은 인기를 자랑하고, 그만큼 제품의 희소성도 있습니다.

ASSC의 메인 로고 티셔츠 (출처 : Antisocialsocialclub.com)

이러한 인기와 인지도를 자랑하는 안티소셜소셜클럽은 인기 못지않은 악명(?)도 떨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배송이 매우 늦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Anti Shipping Shipping Club'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습니다. 소문에 의하면 1년 가까이 기다린 사람도 있다고 합니다. 정확히 확인된 정보는 아니지만 그만큼 배송이 늦다는 점 때문에 구매자들의 불만이 많은 편입니다. 최근에는 자체 CS팀을 구축하여 많이 나아졌다고는 하지만 편견이 생겨서인지 불만이 크게 줄어들고 있지는 않습니다. ASSC도 다른 스트릿 브랜드들과 같이 많은 브랜드와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브랜드가 만들어진지 4년만에 반스(Vans), 마스터 마인드(Master Mind), 언디핏(Undefeated), 베이프(Bape), 네이버 후드(Neighborhood), 꼼데가르송(Comme des Garcons) 등과 같이 유명한 패션 브랜드와 콜라보레이션 하여 막강한 파급력을 자랑했으며, BTS와 라인프렌즈의 BT21, 혼다, 플레이보이 등의 패션브랜드가 아닌 브랜드들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독창적인 제품들은 만들어내어 소비자들에게 깨알 같은 재미를 주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우리나라의 밥솥 브랜드인 쿠쿠(Cuckoo)와의 협업으로 ASSC의 시그니쳐이자 아이덴티티인 핑크색을 강조한 밥솥을 발매하기도 했습니다.(우스갯소리로 힙한 쌀밥을 해 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

최근 발매한 쿠쿠 X 안티소셜소셜클럽 밥솥 (출처 : Antisocialsocialclub.com)

안티소셜소셜클럽의 제품들은 타이밍을 잘 잡거나 공지를 미리 확인하신 후 공식 홈페이지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으며, 제품의 가격도 합리적인 편입니다. 하지만 인기 탓에 미리 준비하고 있지 않으면 구매가 힘들기 때문에 리셀러와 개인 간의 거래도 활발합니다. 희소성 때문인지 비싼 가격이 아님에도 가품들이 많이 유통되고 있으므로 구매 의향이 있으신 분들은 정품 여부를 꼭 확인하여 구매할 것을 추천합니다.